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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마라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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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진
조회수
1,483
날짜
2015-06-10
첨부파일

세림칼럼                                                                                                         김창진

마라톤 이야기

마라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가끔 주말을 이용하여 10 키로 또는 하프(21 키로) 마라톤을 나가곤 합니다.
마니아 수준 정도는 아니기에 건강관리 차원에서 1달에 1회 정도 달리는 편입니다.

마니아급은 매일 10키로 정도 뛰거나 1주일에 50키로 이상 뛰는 정도를 말합니다.
마라톤은 주로 아침 일찍 시작하는 편인데요. 전날 저녁에 내일 아침에 마라톤이 있으면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기대 되기도 합니다.

마라톤은 잘 준비되면 행복한 레이스를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긴 레이스를 고통스럽게 주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른 아침 맑은 이슬과 연한 안개를 밟으며 가볍게 뛰는 맛은 잘 준비된 마라토너만이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설픈 마라토너이지만 저가 지금까지 마라톤을 뛰면서 접하고 귀동냥하며 느끼고 생각한 몇 가지가 있어 정리한 것이 있어 소개 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내용은 지극히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필자 본인이 자신에게 항상 주지시키는 내용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먼저 평소에 충분히 준비하라
.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마라톤은 아주 긴 레이스를 뛰어야 하는 운동입니다. 그러기에 평소에 충분한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10 키로, 하프(21키로) 풀코스(42.195키로), 도전하는 코스가 길면 길수록 평소에 준비는 더욱 충분히 하여야 합니다. 준비가 충분하지 않으면 완주를 장담할 수 없고 행복한 레이스도 담보되지 않습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하체 근력이 중요하고 호흡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충분한 연습으로 하체근력과 호흡 연습이 잘 되어 있어야 발걸음이 가볍고 레이스가 재미있어 집니다.

일상의 삶에서도 다르지 않다 생각합니다. 평소에 준비가 충분할수록 모든 일이 쉬워지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가벼이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준비 잘 해서 잘하는 사람들은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겸손하지만, 사실은 평소의 준비' 덕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반면에 평소에 준비'를 소홀히 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당연히 평소에 노력'을 소홀히 했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지만, 정작 본인은 운이 없어 잘 못했다'고 하는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비교하지 마라. 나만의 레이스를 펼쳐라.

마라톤에서 혼자 달리는 것 보다 함께 같이 달리면 기록도 잘 나오고, 편한 마음으로 달리 수 있습니다. 일종의 군중심리라고 할까 ? 그래서 유독 마라톤이라는 운동은 매 주말마다 열리는 수많은 대회 자체가 연습 겸 대회인 셈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신청하여 대회 형식으로 운동을 함께 합니다.

함께하면 편하고 좋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옆에서 같이 달리는 사람의 속도와 자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 또한 마라톤입니다. 같이 뛰는 그룹이 과속하면 나도 과속하는 경향이 있고 같이 달리는 그룹이 속도를 늦추면 나도 그에 맞추어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고수님(?)들이 조언해주기를 레이스 초반에 과속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욕심이 나서' 또는 그날 컨디션이 좋은 거 같아서' 초반에 과속(오버 페이스)을 하면, 오히려 그날의 전체 기록이 좋지 않은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레이스 초반 과속을 주의해야할 뿐만 아니라 중반에도 다른 주자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행복한 레이스를 위하여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힘이 있을 때 과용을 조심하고 나 자신에게 믿음을 가지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행복한 삶의 레이스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70%만 사용하라.

마라톤은 긴 구간을 달려야하는 운동이므로 에너지의 배분이 중요한 운동입니다. 그러기에 초반 오버페이스'를 주의하라는 말도 이러한 이유에서 하는 것입니다.

에너지 배분' ‘초반 과속 주의'를 다른 말로 하면 에너지를 아껴라'는 말입니다. 긴 여정을 뛰어야 하는 마라톤은 성공적인 완주를 위하여 항상 에너지를 잘 비축해야 합니다. 전문적인 마라토너들은 어떻게 힘을 비축하고 배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추어 마라토너에게는 항상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에너지를 남겨둔다는 자세로 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레이스를 위해...


동행하라
.

마라톤은 여럿이 같이 하는 운동이지만 혼자 열심히 달리는 운동이고, 혼자 열심히 달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반자와 같이 하는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혼자 외로이 달릴 때는 더 힘들지만, 옆에 동반자가 같이 달리면, 그 레이스가 한결 편안해 집니다.

때로는 옆에서 달리는 동반자 때문에 영향을 받아 오버페이스(과속)하여 레이스를 망쳤다는 말을 할 때도 있지만, 어떻든 그 것은 본인이 조절할 몫이라 생각됩니다.

마라톤은 긴 레이스를 홀로 달리는 것 보다 동반자와 동행하여야 레이스가 편안해집니다.

 

완주하면 누구에게나 메달이 주어진다.

마라톤은 내가 달린 종목(풀코스, 하프코스, 10키로)에 상관없이, 얼마나 빨리 들어왔는지 성적에 상관없이 완주만 하면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완주, 즉 성공의 메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삶의 성공메달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든 완주만 하면 성공의 메달을 받을 수 있다 생각 합니다.

마라톤과 골프를 비교해 보면, 골프는 동호회나 모임에 나가 보면 언제나 메달은 한사람에게만 수여됩니다. 최저타상 메달리스트...

하지만 마라톤은 완주자 누구에게나 완주메달을 수여합니다. 누구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 마라톤입니다.

긴 여정을 완주한 사람은 누구나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표시가 아니가 생각하고, 언제나 자랑스럽게 완주메달을 받습니다.

누구나 완주만 하면 승리의 완주 메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이팅 !!!


2015.06.10. 
김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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