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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라오스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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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진
조회수
1,615
날짜
2015-02-09
첨부파일

라오스 방문기

우연한 기회에 라오스를 방문할 기회가 있어서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전혀 관심을 가져 보지 않았고 그래서 당장 여행 계획도 없었는데, 미지의 라오스라는 나라를 알게 될 좋은 기회였습니다.

라오스' 하면 기억에 남는 것은, 70년대에 내전으로 지루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피폐한 모습이 떠오르고, 2차 대전 후 독립국가 초기에 인도차이나반도에 휩쓸린 이념의 물결 따라 공산사회주의 국가가 되었다는 것, 아직도 저개발 1차산업국가로 소득수준이 아주 낮을 것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약간의 자료를 찾아보고 현지에서 듣고 본 것으로 라오스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짧은 방문이고 방문지가 수도 비엔티엔'에만 갔기 때문에 라오스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뭣 합니다만, 무엇이든 일견이 중요하고 스치듯이 본 것에 정곡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몇 자 적어 봅니다.

국토의 넓이는 우리 한반도 보다 약간 더 넓은 정도인데, 인구수는 약 7백만명 밖에 않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인구의 분포도 20~30대 연령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우리나라처럼 노령인구 걱정할 단계는 아닌 듯했습니다. 국민들 전체적으로 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국토의 넓이에 비해 인구수가 적은 것은 소득수준이 낮은 것도 원인이 되지만 오랜 기간 내전도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방문한 다음날 비엔티엔'에서 가장 먼저 간곳이 메콩강변이고, 강변 노천 카페에 마오 맥주 한잔했는데, 우리의 한강처럼 라오스의 비안티안'에서도 메콩강은 중요한 삶의 근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메콩강은 전체 길이가 4,200킬로 되는데, 그 중 라오스 내로 통과하는 길이가 1,800킬로가 넘는다고 하니, 라오스는 절대적으로 메콩강과 애환을 나누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대다수의 불교(소승불교) 신도이고 국교가 불교인 나라, 그래서 매일 아침이면 스님들이 탁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불교적 영향이어서 그런지 라오스 사람들은 대체로 온순해 보이고 거칠어 보이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인 국민정서도 긍정적이고 자족하며 과욕하지 않아 국민들 다수가 절대 빈곤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인 박탈감이 높지 않은 편이라 합니다.

라오스는 정치체제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지만,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집권 라오스애국전선(파테트라오)이 일당 독재하는 체제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개혁개방의 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최근 경제성장율이 대략 8%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정서가 온화한 편이라 나라 전체적으로는 소득 수준과는 별개로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라오스의 국민총생산은 100억 달러도 않되고(94억달러/ 2012), 1인당 국민소득은 1,200달러 정도(2010)이고, 아직도 국제기관의 공적개발원조(ODA)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4번째 교역상대국이고 교역규모는 14천만 달러 정도, 라오스의 돈 가치는 우리 돈의 1/8 정도 됩니다. 태국에 많이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보다 발전단계가 아직 늦은 편입니다.

가는 비행기 내에서도 느낀 분위기이지만 최근에 방영된 배낭여행 프르그램 영향도 있고 해서 그런지 우리 국민들의 방문이 상당히 활발한 편입니다.

현지에 있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 우리교민들이 중국 등지에서 떠나온 하청생산기지로 베트남, 미안마 등에 이어 라오스를 많이 찾는 다고 합니다.

초기에 들어와서 라오스에서 상당한 정도로 성공을 거두어 라오스에서 이름을 올린 사람도 있고, 이제 속속 선점의 기회를 잡으려고 들어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조업 생산기지로서만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 및 소규모 신축판매업 등에도 관심을 가지며 선점의 대열에 합류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무조건 뛰어들기 보다는 깊이 연구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시작한다면, 무슨 일을 하던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입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선점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먼저 시작했기에 그만큼 위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며 라오스의 짧은 기행을 마쳤습니다.

짧은 시간에 따뜻하고 온화한 라오스 사람들의 정을 느끼며 귀국 비행기를 탓습니다.

체류기간 동안 따뜻하게 먹여주고 재워 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함께 전합니다.

라오스의 미래를 위하여 !!

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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