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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칼럼]마라톤을 통해 얻은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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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4,591
날짜
2011-11-30
첨부파일
 

마라톤을 통해 얻은 교훈

   나는 매월 한차례씩 마라톤을 뛰고 있다. 잘 뛰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지키기위한 한 방법으로 몇 달째 꾸준히 뛰고 있다. 마침 이웃에서 같이 뛰는 동료(심창호회계사)가 있어 항상 같이 뛰니 편하기도 하고, 제법 재미를 느끼게 되더니, 이제는 마라톤하는 날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나의 평균 기록은 56분에서 59분 사이를 오르내리는 그저 준수한(?) 마라토너 정도는 되는 셈이다.


  얼마전 11월 13일 뛰면서 느꼈던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날은 날씨도 어느 정도 쾌청하고 컨디션도 아주 좋은 편이었서, 내심 기록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출발선에 섰다. 아마도 옆에 있던 내 동료도 그러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잘나갈 때는 풀코스(42.195 킬로미터)도 몇 번 뛴 경력이 있는, 소위 말해서 나 보다는 전문가인 셈이다. 그래서 평소 3키로미터 구간 까지는 같이 동행하며 주행해주곤 했는데, 이날도 그러기로 하고 그 친구가 앞서고 나는 옆에 붙어서 같이 달려갔다.


  쾌적한 날씨 속에서 처음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렸다. 좋은 날씨, 좋은 컨디션으로 처음부터 그 친구도 약간 서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는 말 없이 그 친구를 약간 뒤에서 붙어서 뛰었다. 2km 정도 지나니 평소와 달리 숨이 많이 차기 시작했다.

하지만 3km도 되지 않았는데 뒤처지는 것은 내 마음이 용납하지 않아 힘이 들었지만 약간 오버페이스 하는수 밖에 없었다.  3km 지점 근처에서 혜어지면서 확인한 기록은 평소보다 4분이나 빠른 14분 시간대 였다. 그것을 확인 하는 순간 나의 발걸음이 확 무거워지기 시작하였다. 평소 같으면 17,8분에 지나야할 구간을 14분에 지났으니 더 힘들 수 밖에, 그 후 1-2km를 나는 혼미속에 뛸 수 밖에 없었다.


  쾌적한 날씨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처음 마음 먹었던 그 생각은 확 달아나고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할 텐데..하는 마음만 들었다. 그러던중 반환점이 보였다. 다시 마음에 다리에 힘이 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호흡도 어느정도 정상이 되기 시작했다. 후반부 부터는 정상을 찾아 약간씩 앞지르기 시작했다. 멀리 골인 지점이 보여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 오늘 기록은 56분 46초 였다.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기록이였다. 하지만 최상의 날씨와 컨디션에 비하면 초반 운영의 미스가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 레이스였다.


  나는 오늘 나의 레이스를 보면서 평소에 업무를 하면서 많이 마주치는 일상의 대자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예를들어 어떤 회사가 평소에 좀 어렵지만 평상적인 수준으로 경영을 하다가 어떤 계기가 되어 경영 환경이 좋게 되었을 때

관리상의 부주의로 좋은 환경이 오히려 화가되는 경우를 가끔 보는 경우가 있다

오늘 나의 레이스가 그러한 경우를 대변해 주는 것이 아니가 생각한다.

기업은 좋은 여건 일 때 힘을 100% 쏟지 말고 항상 비올 때를 대비하여 여력의 20 - 30%는 비축해 두어야 한다는 말을 가끔 듣는데 오늘의 경우도 좋은 교훈이 된것 같다.


  어쨋든 나는 오늘의 기록에 만족한다. 우리 둘은 마라톤을 마친 후 집근처 파전집에서 막걸리를 한잔 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다음 마라톤 일정은 12월 3일로 정했다. 다음 마라톤은 우리 법인의 젊고 싱싱한 세무사들이 함께하기로 했다. 출전자 명단은 김창진, 문현배, 이준희, 정소영, 김주식, 홍진아세무사가, 그리고 옆집의 심창호 회계사가 같이 하기로 했고, 사정이 있어 박정흔 세무사는 다음 기회에 함께하기로 했다. 다음 마라톤 날 까지 설래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김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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